가을 겨울 니트는 가지고 있어도 여름용 니트는 없었어요.
여름엔 주로 린넨이나 아님 편하게 입을 면? 기껏해야 민소매 실크탑 그정도였는데 제게 아, 여름에도 니트를 입을 수 있구나. 니트는 추울때만 입는 옷이란 고정관념을 바꿔준 옷이예요.
우선 원단이 부드럽고 얇아서 여름에 입기에 오히려 부담이 없어요.
요즘 에어컨 없는곳이 없잖아요. 20대땐 몰랐는데 30대가 되니 ㅠ 애어컨 빵빵한 실내가 전 오히려 불편하고 추워 거부감이 들 때가 많아요.
특히 출산하고 나니 더욱 그렇구요.
그런 저에게 참 유용하게 입을 멋진 탑이예요.
색감도 화사한 라임이 얼굴빛 밝혀주구요. 이너를 스킨톤으로 입으면 비침걱정없을듯해요. 전 육아중에 후다닥 입어보고 감탄하느라 블랙톤 속옷을 갈아입지 못하고 사진을 찍었지만..
무엇보다 몸에 닿는 느낌이 너어무 좋답니다.
입은듯 안입은듯 정말 가볍고 부드러워요.
조심조심 아껴 오래두고 입고 싶은 그런 옷이예요.
한여름 뙤약볕 아래만 아니면 언제든 꺼내 입을 수 있는 옷, 언제나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옷, 참 감사해요:)